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트럼프 측이 새로운 외교 노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러시아에 군병력을 파병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등 미국과의 대립구도가 형성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접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, 논의도 유동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백악관에 돌아가면 북한과 잘 지낼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/ 미 대통령 당선인 (지난달) : 그(김정은)가 전화를 해 만나자고 해 우리가 만나게 됐죠. 우리는 문제가 없었어요. 김정은을 만났고 그건 큰 거래였죠.] <br /> <br />지난달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을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평양에서 열린 무장 장비 전시회 연설에선 과거 미국과 협상에서 갈 데까지 가봤다며 북미 정상회담 관측에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 조선중앙TV (지난 22일) : (국방력을) 계속 갱신하고 첨단화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 당과 정부는 보다 높은 군사 기술력….] <br /> <br />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1기 행정부 당시 북미 협상 실무를 총괄한 알렉스 웡 전 대북특별부대표를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지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파이자 북미 협상에 깊이 관여했던 인사를 안보 요직에 발탁해 트럼프 당선인이 북미대화 재개에 관심을 나타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헌법에 핵 보유를 명시한 북한이 이제는 비핵화 협상이 아닌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 북미정상회담 실현이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강연오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, 이도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12709305184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